강경화 "주한미군 주둔 유지 절대적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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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주한미군 주둔 유지 절대적 확신"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8.03.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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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한국은 동맹에 대한 미국의 헌신, 미군의 우리나라 주둔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

강경화 외교장관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에 출연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언급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주한미군이 언급될 때마다 놀라게 된다"며 "하지만 강력한 동맹에 관한 그간의 발언 등 더 큰 흐름에서 대통령의 말을 해석해야 한다"고 했다.

또 "우리는 대통령의 어떤 코멘트라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더 큰 흐름에서 볼 때 한미 동맹은 수십 년 동안 동북아 평화와 안보의 기반이었다"고 자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미주리 주에서 열린 비공개 모금 만찬 행사에서 "우리는 무역에서 돈을 잃고, 군대(주한미군)에 대해서도 돈을 잃는다. 지금 우리는 남북한 사이에 (미국) 병사 3만2000명을 파견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고 말했다.

미 언론들은 이 발언을 두고 '주한미군 철수를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해당 발언이 보도된 이후 "대통령이 미군을 철수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게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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