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봄철 산불 감시망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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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봄철 산불 감시망 대폭 강화
  • 박웅현 기자
  • 승인 2018.03.1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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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2일까지 특별대책 기간 운영…24시간 비상근무체제 가동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봄철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산불 예방을 위한 감시망을 대폭 강화한다.

도는 내달 22일까지를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지역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해 산불방지 예방에 나선다.

특히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이 부는 3∼4월 논·밭두렁 태우기나 청명·한식일 묘지 단장 작업 등으로 인한 입산객 급증에 대비해 산불 기동단속반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도청 및 시·군, 읍·면·동 공무원, 감시원·진화대 등 산불 취약지와 등산로 주변에 중점 배치해 현장 밀착형 감시 활동을 펼치는 한편 여기에 임차 헬기 2대를 투입, 입체적인 산불 예방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감시 활동에서는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논·밭두렁과 농산폐기물, 쓰레기 등을 소각하는 행위, 산림 내 묘지 관리를 위해 불을 놓는 행위” 등이 집중 단속 대상이다.

또 농·산촌 독립가옥이나 무속인, 노약자에 대한 화기 취급 금지 계도, 입산통제구역에 허가 없이 출입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도 계도·단속을 병행하고 산림 또는 연접 지역에서 관련 규정을 위반할 경우 과태료 부과나 가해자 처벌 등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와 시·군간 산불 관련 부서장이 참여하는 영상회의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산불 예방 및 진화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며,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산불감시원 등의 지상 진화 인력과 소방·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구축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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