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하남·과천·성남 분당 가격 상승세 유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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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하남·과천·성남 분당 가격 상승세 유지 ‘주목’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8.03.2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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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성수기 3~4월 맞이 대거 분양 예정
세종시와 미사강변도시, 성남시 분당구, 과천시 등이 추가적 개발 기대감과 집값 상승의 기대심리가 높아 가격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세종 마스터힐스 메인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컨소시엄 제공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로 서울 및 수도권 상승폭이 둔화되고 지방이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세종시, 하남시 등 유망지역은 여전히 가격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세종시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 말 세종시 이전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정부가 세종시를 스마트시티 시범 사업지로 지정하는 등 개발호재가 많다.
하남시의 경우 위례신도시와 감일지구 등 신도시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가격이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는 세대분리형 리모델링이 가능해지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과천시는 재건축 물량이 올해 대거 나오면서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15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서 세종시는 0.11% 상승하며 광역시도 중에서 서울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또 미사강변도시 개발이 활발한 하남시는 0.41%로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남시 분당구는 전주 대비 0.38%, 과천시는 0.19% 상승하며 경기도 가격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런 가운데 이들 지역에 분양성수기인 3~4월 분양이 대거 예정돼 있다.

세종시에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태영건설·한림건설)이 다음달 초 세종시 6-4생활권 L1, M1블록에서 ‘세종 마스터힐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6개동, 전용면적 59~120㎡의 총 31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에서 도보통학권 내에 유치원과 초·중·고교 신설 계획이 세워져 있고 학교를 작은 마을 개념으로 조성한 복합커뮤니티 단지가 들어선다. 여기에 BRT(간선급행버스체계)정류장 및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하고 전면에는 근린공원, 원수산이 있다.

제일건설은 다음달 세종시 2-4생활권 HC2블록에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7층, 전용면적 84~158㎡, 총 771가구다.

과천시에서는 ‘과천 위버필드’가 지난 16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갔다. 지하 3층~지상 35층, 21개동, 2128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111㎡로 구성되며 SK건설과 롯데건설이 시공한다. 문원초, 과천문원중, 과천중앙고를 걸어서 갈 수 있고 정부과천청사, 이마트 과천점, 중심상업지구, 과천시민회관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동부건설이 다음달 주공12단지를 재건축한 ‘과천주공12단지센트레빌’(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분당에서는 이달 포스코건설이 ‘분당 더샵 파크리버’ 공급을 준비 중이다. 지하 6층 ~지상 최고 33층, 8개 동 총 671가구 규모로 아파트는 506가구(전용 59~84㎡), 주거용 오피스텔은 165실(전용 84㎡)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하남 감일지구에는 다음달 ‘하남 포웰시티’가 분양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0층, 24개동, 총 2603가구 규모로 전용 73~152㎡로 구성돼 있다. 반경 1㎞ 이내에 하나로마트, 송파소방서, 캐슬렉스 골프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있고 롯데월드타워,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 대형 상업시설도 차량으로 20분대에 도착 가능하다. 단지 도보권 내 초등학교가 2019년 9월 개교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보합세 또는 하락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꾸준히 가격흐름을 유지하는 곳이 많지 않다”며 “세종시와 하남시 등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 중인 지역들은 개발 호재가 풍부하고, 집값 상승의 기대심리가 높은 곳이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세종시와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과천시 등은 로또 청약지역으로 주목할만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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