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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남북 정상간 '핫라인' 20일께 연결"

기사승인 2018.04.17  16: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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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훈·정의용 평양 방문 '의제설정 예비회담' 가능성도

청와대는 열흘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필요한 경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나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남북 정상 간 핫라인 설치는 오는 20일께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이 오는 20일께 설치된다. 남북정상회담 일주일 전이다. 청와대는 정상회담 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나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평양을 방문할 수 있다고 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춘추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설명하면서 "핫라인은 실무적으로는 20일께 연결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때쯤 시범통화가 가능할 것 같지만 정상 간 통화를 언제 할지는 확정되지 않아서 확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6일 대북특별사절단이 평양을 방문한 자리에서 남북은 군사적 긴장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간 핫라인을 설치하고 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화를 실시키로 합의한 바 있다. 남북 정상간 핫라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 때인 2000년 6월 제1차 남북 정상회담 결과 처음 설치된 바 있다.

그는 18일 열리는 2차 실무회담과 관련해서는 "꽤 많은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며 "실무회담이 고위급회담을 열 정도로 많이 조정되면 고위급회담 날짜를 바로 잡겠지만, 좀 더 필요하면 실무회담을 한 차례 더 할 수도 있다"고 했다. 또 "회담 생중계는 내일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고 당일 동선은 마지막까지 확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며 "리설주 여사의 동반 여부도 지금으로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정상되담 의제와 관련 임 실장은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 평화정착, 획기적 관계개선이라는 핵심의제에 집중하게 되는 회담"이라며 "평화 문제가 조심스럽지만 새로운 시작으로 이번 회담이 자리잡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회담 당일 정상간 합의 발표에 대해 "뼈대는 마련했고 대통령과 세 차례 검토도 했다. 고위급 회담에서 논의를 거쳐 최종적으로는 정상간 조정·합의할텐데 어느 정도 수준으로 담을 수 있을지 가장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 임 실장은 "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필요하다면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은 언제든지 열려있다"고 했다. 회담 의제를 사전에 논의하기 위한 '평양 예비회담'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윤슬기 기자 ysk2460@m-i.kr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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