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중국학연구소, 오는 30일부터 인문대중강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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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중국학연구소, 오는 30일부터 인문대중강연 개최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8.04.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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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려대학교 중국학연구소.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고려대학교 중국학연구소는 오는 30일부터 6월 4일까지 인문대중강연 ‘때론 처절하게, 대론 느긋하게’를 기획·시행한다. 이는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열린 ‘중국 신문학 100년, 작가를 말하다’에 이은 두 번째 인문대중강연이다.

이번 강연은 고려대 BK21플러스 언어·문화 교육, 연구 사업단에서 주최하고 고려대 중국학연구소, 중국어문연구회, 고려대 BK21플러스 언어·문화 교육, 연구사업단이 주관했다. 1회에 두 강좌씩 진행되며 총 10개 주제의 강연이 이뤄진다.

먼저 30일 열리는 첫 번재 강연은 선정규 전 고려대 명예교수가 ‘장강의 시흔-초사’라는 제목으로 진행한다. 초사를 통해 낭만적이고 화려한 중국 남방문학의 진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홍윤기 고려대 중국학연구소 소장이 ‘난세간웅 조조-삼국지’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또 내달 14일에는 이재훈 고려대 중어중문학과 교수가 ‘노랫말에서 유가의 경전-시경’을 주제로 강연을 맡는다. 이 교수는 경학 전문가로 중국 고전 중의 고전 ‘시경’에 대해 풍부한 내용의 강연을 들려주게 된다. 이어 권운영 고려대 중국학연구소 교수가 ‘복수의 화신-사기·오자서’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이어 21일과 28일은 각각 김준연 고려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송정화 중국학연구소 교수가 ‘중국, 당시의 나라’, ‘환상과 욕망의 서사-서유기’를 주제로 강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려대학교 중국학연구소 관계자는 “10회 강연에 중국 고전의 모든 내용을 담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이번 강연을 통해 ‘때로는 처절하게, 때로는 느긋하게’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며 “중국 고전학이 단순히 옛날 사람들의 고리타분한 것이 아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삶을 되돌아보고 그 속에서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근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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