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vs. 서울…렛츠런파크 부경, ‘단거리 최강자’ 대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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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vs. 서울…렛츠런파크 부경, ‘단거리 최강자’ 대결 펼쳐진다
  • 강세민 기자
  • 승인 2018.04.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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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파워블레이드의 결승선 통과 모습. 사진=렛츠런파크 부경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국내 단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스프린트 시리즈’ 의 첫 경주인 '제13회 부산일보배 대상경주(1200m, 3.5억)'가 오는 29일 제5경주로 부산에서 펼쳐진다. 

‘스프린트 시리즈’ 는 최고의 단거리 경주마를 가리기 위한 3개의 대상경주로 진행된다.

먼저 29일 개최되는 부산일보배와 6월 SBS스포츠 스프린트(1200m, 3억) 및 9월 코리아 스프린트(1200m, 7억)의 경주 승점을 합산해 최고 점수를 획득한 말은 1억원의 포상금을 받고 스프린트 시리즈 최우수마로 선정된다.

특히 부산일보배 우승마에게는 국제대회인 코리아스프린트(1200m, 7억) 출전권이 부여돼 서울말과 부경말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13마리의 경주마가 출전하며, 단거리 경주의 특성상 출발 직후부터 선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몸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마인 ‘석세스스토리(부경, 7세, 민장기조교사, 이종훈 마주)’를 비롯해 2017년 연도대표마와 최우수국산마 2관왕을 달성한 ‘파워블레이드(부경, 5세, 김영관조교사, 김병진마주)’, 대상경주의 여왕 ‘실버울프(서울, 6세, 송문길조교사, 윤우환마주)’가 모두 출전한다. 

과연 노장의 석세스스토리가 타이틀 방어에 나설지, 이미 국내 최고의 경주마로 우뚝선 파워블레이드가 왕관을 또 다시 챙길지, 최근 기세가 급격하게 상승중인 실버울프가 모두를 놀래킬지 경마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전천후 경주전개가 가능한 석세스스토리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승률 37.1%, 연승률(3위이내 들어올 확률) 65.7%를 보여준다. 보통 5~6세를 경주마의 전성기로 부르지만, 관록과 경험이 풍부한 석세스스토리는 이번 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뽑힌다.

2016년 두바이월드컵 예선무대(두바이 레이싱 카니발)에서 연이어 입상을 기록하며 현지 경마관계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 ‘석세스스토리’가 또 다시 역사를 써낼수 있을지 기대된다. 

올해 첫 출격에 나서는 파워블레이드는 모두의 관심사다.

통산전적 18전 11승, 2승 5회로 승률 61.1%, 연승률은 무려 94.4%에 육박하는 놀라운 기록이다. 모든 경기에서 3위 이내로 입상할수 있는 경주마는 파워블레이드가 유일하다. 파워블레이드는 명장 김영관 조교사가 관리하는 경주마이기도 하다. 경남신문배, KRA컵 마일 등 올해 부경에서 시행된 모든 대상경주를 휩쓸어간 김영관 조교사의 경기감각은 경계대상 1호다. 

또한 ‘암말에서는 적수가 없다’ 고 알려진 서울의 실버울프가 과연 이들의 치열한 자리다툼에서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올지도 관심사다.

승률 50%, 연승률 68.2%의 우수한 기량을 보여주는 실버울프는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스포츠동아배 대상경주에서 쟁쟁한 수말들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초반에 힘을 아끼고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실버울프는 이번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다. 

육상 100m만큼이나 짜릿한 긴장감을 안겨주는 1200m 단거리 경마경주. 그 첫 번째 대결이 많은 이들의 관심속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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