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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613] 민주당 PK 싹쓸이 '명실상부 전국정당'

기사승인 2018.06.13  21: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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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당, TK 지역정당으로 몰락

결국 PK(부산‧울산‧경남)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다. 최대 격전지였던 PK 지역에서 민주당이 13일 압승을 거두면서 그동안 보수 텃밭으로 인식된 PK에서의 ‘민주당 바람’이 현실화된 셈이다. 특히 PK 지역은 TK(대구‧경북) 지역과 함께 보수 세력의 텃밭이자 ‘최후의 보루’였던 만큼 자유한국당의 급격한 추락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윤슬기 박규리 기자] 결국 PK(부산‧울산‧경남)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다. 광역단체장 세 자리는 물론이고 국회의원 재보선 세 곳마저 싹쓸이했다.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으로 우뚝 선 것이다. 반면 제1야당이자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은 마지노선인 TK(대구‧경북) 지역을 간신히 사수하는 데 그치며 초라한 지역정당으로 몰락하고 말았다.

그동안 부산과 경남은 1995년 민선 1기 지방선거가 시작된 이래로 지금까지 진보정당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다. 2010년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경남지사에 당선된 바 있지만, 이 역시 민주당 소속이 아닌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이었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에 따른 한반도 평화 분위기 고조 등으로 선거 기간 내내 민주당의 우세를 전망하는 시각이 많았다. 결국 예상대로 민주당이 승리를 거두면서 문재인 정부의 향후 국정 개혁 드라이브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한국당은 텃밭 TK를 지키기는 했지만, PK를 내주면서 당세의 급격한 추락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이에 더해 최근 대구지역 내 '1당 독점 지방권력을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젊은 계층 위주로 흘러나오면서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등을 거치며 TK 지역내 보수 충성도가 급변했음을 보여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대구에 후보조차 내지 못할 정도로 '보수의 성지'로 불린 대구 지역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은 초접전 양상을 띄면서 이번 PK수성에 이어 향후 TK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TK지역 선거 결과는 사실 보수 민심의 유지라기보다는 전략의 승리라는게 정치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민주당에게는 더욱 반가운 분석이다.

앞서 한국당의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공동전선을 구축하는 등 그동안 대구지역 숙원사업이었던 대구통합공항 이전을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공공연히 드러냈던 전략이 통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국당은 대구공항 공약을 놓고도 K2 군사공항만을 이전하고 대구공항은 국제화하겠다고 밝힌 민주당 후보와는 달리 경북과의 통합신공항은 물론 대구지역의 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공항철도'와 '광역도로 건설' 등 연결교통망 구축까지 약속하면서 '다시 한 번 한국당'에 몰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한국당은 또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공무원 17만4000명 증원과 실업률이 17년 만에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며 지역경제가 어려운 TK민심에 호소했다. 한국당이 색깔론을 이와 결부하기는 했지만 과거와 같은 압도적 승리를 얻지는 못했다. 한국당은 "전 세계가 미국, 영국, 독일 등 보수우파가 정권을 잡아 살기 좋은 데 우리만 좌파정권이 들어와 포퓰리즘, 아마추어리즘으로 나라를 경영하고 있다. 민주당 집권여당에 경종을 울릴 한국당을 지켜달라"고 했다. 

윤슬기 기자 ysk2460@m-i.kr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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