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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 3, 올해 수주목표 달성 청신호에도 ‘쓴웃음’

기사승인 2018.06.19  13: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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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대우조선·삼성중, 업황 부활 조짐에 수주도 순항
그러나 먹거리로 통하는 해양플랜트 성적은 1년간 전무
연말 2조원 규모 해양플랜트 낙찰자 선정 여부에 주목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조선업계 빅 3가 올해 수주목표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조선업이 부활 조짐을 보이면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의 수주가 순항 중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3사 모두 원유 생산·시추 설비인 해양플랜트 수주 성적이 저조해 쓴웃음을 짓고 있다.

19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전 세계 선박 발주량 100만CGT(35척) 가운데 한국이 55만CGT(15척)를 수주하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5월 국가별 누계실적도 한국이 410만CGT(87척)를 기록하며 41%로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들 3사는 순항 중인 수주 상황에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국제 유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 3사는 벌써 1년이 넘도록 신규 해양플랜트 수주를 따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중공업은 2014년 아랍에미리트(UAE)의 나스르 프로젝트 이후 4년째 해양플랜트 수주 실적이 없다.

조선 빅3 가운데 해양플랜트 수주 실적이 가장 많은 삼성중공업도 지난해 6월 ‘코랄 FLNG(부유식 LNG 생산설비)’ 이후 수주가 전무하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2014년 3조원 규모 초대형 원유생산 플랜트(TCO 프로젝트)를 따낸 이후 신규 수주가 존재하지 않는다.

국내 조선업계가 해양플랜트 수주에 유독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해양생산설비 사업에 진출하고 있는 중국과 싱가포르 업체들이 낮은 인건비를 바탕으로 저가 입찰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대형 생산설비의 경우, 조선 빅 3가 수주를 나눠가졌지만, 지난해부터 중국과 싱가포르 업체에 빼앗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내 조선업계는 똑같이 저가 공세를 펼치기보다는 경쟁국 대비 높은 기술력을 앞세워 올 하반기 해양플랜트 일감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국 쉐브론의 20억 달러(2조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낙찰자가 연내 결정되는 만큼, 조선 3가 가운데 누구 수주를 따올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쉐브론은 영국 북해 로즈뱅크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입찰을 진행 중인데, 여기에 국내 조선 빅 3가 모두 입찰한 상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선방한 조선 3사의 수주 성적표는 하반기 해양플랜트 수주 여부에 따라 나뉠 가능성이 크다”면서 “미국 쉐브론의 대규모 입찰을 따오기 위해 3사 모두 수주물밑경쟁 등 하반기 해양플랜트 수주를 둘러싼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주선 기자 js753@m-i.kr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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