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리, 점프투어 12차전서 프로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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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리, 점프투어 12차전서 프로 첫 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06.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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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2018 제1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2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조해리가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제공= KL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조해리가 21일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KLPGA 2018 제1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2차전(총상금 3000만원, 우승상금 600만원)에서 프로 첫 승을 올렸다.

공동 1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조해리는 1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후반에만 버디 5개를 낚아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6-68)로 우승을 차지했다.

조해리는 “아직 우승이 실감나지 않는다. 우선 첫 승이 나올 때까지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신 부모님과 할머니가 가장 먼저 생각나고 감사하다. 그리고 김태영 코치님과 둘레길 아카데미 식구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이어 조해리는 “경기 흐름을 잘 타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샷감이 너무 좋았는데 페어웨이와 그린 적중률이 높아지니 퍼트에도 자신감이 생겼던 것 같다”고 밝혔다.

점프 투어 4년차 조해리에게 이번 우승이 지니는 의미가 크다. 조해리는 “함께 투어생활을 시작한 동기들이 우승을 차지하고, 드림, 정규 투어에 올라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언젠가 내게도 반드시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놓치고 싶지 않았던 우승을 차지한 만큼 앞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우연히 접한 골프에 재미를 느낀 조해리는 중학교 1학년 때까지 취미 삼아 꾸준히 골프를 했다.

이후 중학교 2학년 때 담당 선생님의 권유로 본격적으로 선수활동을 시작했다. 아마추어 시절 전국대회 우승 이력은 없지만, 인천시 대회에서 다수의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조해리는 “시드전을 거쳐 정규 투어에 진출하는 것이 시즌 목표다. 남은 대회를 착실하게 준비해가며 반드시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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