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중국 하이난성 2300억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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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중국 하이난성 2300억원 계약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8.07.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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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와 안소니 칙(Anthony Chick) 차이나 라이프 대표가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오롱생명과학 제공.

[매일일보 안지예 기자]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중국 정밀의료서비스 기관인 ‘차이나 라이프 메디컬 센터’(이하 차이나 라이프)와 중국 하이난성에 5년간 2300억원 규모의 인보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차이나 라이프는는 중국 하이난성의 인보사 현지 허가 업무 대행과 유통 및 마케팅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되며, 코오롱생명과학은 인허가 완료가 예상되는 오는 2019년부터 판매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약 기간은 중국(하이난성) 식품의약품 감독·관리 총국(CFDA)의 인허가 완료일로부터 5년간이다. 매년 최소 구매 수량을 계약서에 규정했으며 3년차부터 최소주문수량에 도달하지 못한경우 미달된 수량에 대해서는 계약판매가의 약 14.7%에 해당하는 금액을 코오롱생명과학이 페널티로 지급받을 수 있는 조건이다. 회사 측은 1~2년차 예상매출 금액을 575억원, 3~5년차 는 약 1727억원으로 보고 있다.

중국 최남단에 있는 하이난성은 아시아의 하와이로 불리우는 유명 관광지로, 지난해 지역 총생산이 4462억위안(약 76조)이며 중국 내에서도 비교적 소득수준이 높은 곳이다. 최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이곳에 자유무역항 건설과 관광 의료 산업을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으며 새로운 의료시장으로 주목받는 곳이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중국의 경우 진입 장벽이 높아 첨단 의료기술 및 약품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하이난성의 경우는 중국 정부 주도하에 선도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하이난성을 통해 인보사의 효능효과를 알리고 중국 환자들에 대한 경험과 데이터로 중국 본토에 인보사가 진출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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