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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도 ‘LG 스마트폰’ 못 살렸다

기사승인 2018.07.29  13: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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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사업본부, 스마트폰 부진으로 13분기째 영업손실 확대
삼성·애플 차기작 예정 속 ‘원가절감’과 ‘프리미엄화’ 전략 추진

LG전자가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BTS)을 전격 모델로 기용하고도 적자를 확대하면서 스마트폰 사업을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LG전자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LG전자[066570]가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BTS)을 전격 모델로 기용했지만 적자를 확대하면서 스마트폰을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올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1조8788억원, 30조142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5%, 3.2% 증가했다. LG전자 창사 이래 상반기 최대 매출이다.

그러나 LG전자 스마트폰은 부진했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는 2015년 이후 13분기째 적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올 2분기 영업손실은 3215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이번 G7씽큐(ThinQ)를 출시하면서 자사의 인공지능(AI) ‘씽큐’와 함께 ‘방탄소년단’을 전면에 내세웠다.

LG전자는 지난해 황정환 부사장을 MC부문장에 선임하면서 분위기 쇄신을 꾀했다.

이후 3월 LG전자는 서울 마곡에 소프트웨어업그레이드센터를 열고 지속적인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약속하며 사후지원(AS)을 강화했다.

이후 LG전자는 5월 G7씽큐를 출시하면서 최적 촬영 환경을 지원하는 지능적인 카메라 등을 내세워 어필했지만 역부족으로 나타났다.

함께 미국 빌보드 차트에 오르는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소년단을 G7씽큐 모델로 전격 기용했다. 방탄소년단의 인기에 G7씽큐도 편승하겠다는 전략을 보인다.

그러나 실적으로 보면 방탄소년단의 모델 기용이 오히려 악재로 작용했다. 마케팅 비용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적자 폭을 키우는데 일조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매출액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와 중남미 시장의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며 “또 스마트폰 매출이 줄어들고, 전략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영업손실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3분기도 낙관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3분기 삼성전자, 애플 등 선두업체들의 차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LG전자는 “MC사업본부는 사업구조 개선을 지속하며 G7씽큐, V35씽큐 등 프리미엄 신모델의 판매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MC사업본부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수요 부진, 중저가 라인업 조정, 재료비 원가 부담 가중에 따라 적자폭이 예상보다 컸다”며 “스마트폰은 중저가 스마트폰 확판, 플랫폼/모듈화 전략 강화를 통해 적자폭 축소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가전과 TV는 선전한 반면, MC 부진은 우려스럽고 MC에서 반전이 나오길 기대했는데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효길 기자 parkssem@m-i.kr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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