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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메르스 차단에 사활(死活)…“3년 전 기억하라”

기사승인 2018.09.10  16: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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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황병준 산업팀장.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3년 전 메르스 대란(大亂)이란 공포가 기억에서 사라지기도 전인 지난 주말 또 다시 메르스 확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방역 당국은 물론, 국민들의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다.

지난 2015년 국내에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200여명 가까이 감염돼 이중 38명이 사망하면서 보건당국은 물론 국민들의 일상까지 바뀌는 사회적 이슈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메르스 발생으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다중 이용 시설의 출입은 물론, 병원 출입까지 자제하는 등 그야말로 ‘메르스 포비아’가 형성되기도 했다.

메르스는 중동국가에서 낙타와 접촉하거나 메르스에 걸린 사람과 점촉하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으로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르다. 여기에 호흡기로 인한 전염 특성상 방역 체계가 한 번 뚫리면 피해는 상상 그 이상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에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는 출장 목적으로 쿠웨이트를 방문하고 지난 7일 귀국했다. 발열과 가래 등의 증상으로 현재 격리 치료 중에 있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3년 전 초기 대응 부실로 인해 수많은 인명피해와 천문학적 피해를 경험했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메르스 확산 당시 백화점과 할인마트 등은 10% 이상 매출이 급감했고,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문도 급격히 줄어들면서 기피현상은 사회적인 현상까지 낳아 내수 경기의 발목을 잡기도 했다.

산업계에도 영향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당시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메르스 이전인 1분기 0.8%에서 메르스가 발생한 2분기에는 0.4%로 반토막 났고, 3%인 경제성장율 달성에도 실패하는 등 큰 피해를 양산했다.

당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급격히 줄어들어 관관산업 피해액만 최대 3조4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여기에 사회적 손실까지 포함하면 10조원 이상으로 분석된다.

최근 내수 경기 부진이 극도로 나빠지면서 자영업자들의 줄도산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메르스 사태로 인해 기름에 물을 부을 수 있다는 지적도 쏟아지고 있다.

지난 9일 이낙연 국무총리는 “우리는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약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미리미리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계도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시 산업계에 엄청난 타격을 준 사건이니 만큼 보건당국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황병준 기자 hwangbj26@gmail.com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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