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차영환 기자] 단양군 공무원이 음주운전 적발에 이어 직원 간 폭행사건이 연루돼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지난 4월 단양군 매포읍 한 도로에서 단양군 소속 공무원 A(4급)씨가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되어 공무원 기강에 대해 구설수에 오른데 이어 이번에는 동료 공무원 간 술집에서 폭력을 휘들어 B 씨 (주무관)가 크게 다쳐 119에 후송,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들 공무원 중 C 씨(휴양림)는 공단에서 운영하는 골프연습장에서 근무한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한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월 20일 오후 9시 20분께 단양군 소재 모 소재 술집에서 농업기술지원센터 B 씨 (주무관) 관광관리공단 C 씨(휴양림)와 대화 끝에 말싸움을 벌이면서 끝내 폭행으로 이어졌다.
C 씨(휴양림) 가 휘두른 주먹과 발로 턱과 안면을 맞은 B 씨 (주무관)가 크게 다쳐 119로 후송되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사건을 조사 중이며, B 씨는 턱수술을 받고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B 씨 (주무관)는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완강히 부인했으며, 관광 공단에 근무하는 C 씨(휴양림) 또한 “그런 사실이 없으며 혼자 넘어져서 그런 것 같다”며 “술이 많이 취해서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단양군청 내부에서는 이 같은 공무원들 간 폭행사건에 대해 파악조차 못하고 있어 뒷북행정이라는 오명을 받게 됐다.
단양군 한 주민은 “단양군의 모범이 되어야 할 공무원이 음주운전에 이어 이번에는 동료 간 폭행 까지 이어지고 있어 공직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며 “류한우 군수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지적했다.
한편 지난 7월 1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석ㆍ보좌관회의 때 문재인 대통령이 지방정부, 지방의회를 주 대상으로 전국의 공공기관에 대한 대대적인 감찰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의 공직기강 감찰발표 후 공교롭게도 단양군 공무원 간 술집에서의 폭행사고 발생이 언론보도로 알려지면서 적잖은 파장이 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단양군 기자들 이런기사 쓰지를 않아서 단양군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수가 없네요
크고 작은 사건사고 꼭 보도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