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추석 성묘 시 야생 진드기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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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추석 성묘 시 야생 진드기 조심
  • 심기성 기자
  • 승인 2018.09.2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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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심기성 기자]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추석 명절기간 벌초나 성묘를 하는 주민들에게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등 감염병 예방 안전수칙을 발표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마포구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등 감염병 예방 안전수칙을 발표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환자의 90% 이상이 가을철에 감염되며 주로 농작물 작업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려 발병한다. 추석 명절 기간 평소 인적이 드물던 산 속에서 벌초나 성묘를 할 경우 진드기와 접촉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구는 만약 야외 활동 후 고열이나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거나 가피(털진드기 등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 딱지)가 생긴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구는 쯔쯔가무시증 감염 예방을 위해 작업 전, 후로 작업복과 일상복을 구분해 입을 것을 당부했다. 덥더라도 긴팔과 긴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 등을 착용하고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을 것을 주문했다. 또 진드기 기피제 등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귀가 후에는 즉시 샤워를 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작업 후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작업 시 입었던 옷은 바로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을 반드시 해야 한다.

이 밖에 구는 작은소피참진드기 등에 물려 발병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발병 시 고열과 구토, 설사, 복통, 메스꺼움 등 소화기 부분에 이상증세를 보이는데 이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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