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추석인 24일 전국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에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오후 4~5시에는 양방향 모두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서울에서 부산까지 승용차로 이동하면 8시간 50분, 반대 방향 역시 같은 시간이 걸린다.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면 서울→부산은 6시간 50분, 부산→서울은 7시간 10분이 걸린다.
또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43.0㎞ 구간,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51.6㎞ 구간,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 45.8㎞,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34.0㎞,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71.6㎞ 등에서도 정체는 계속되고 있다.
가장 많이 막히는 구간은 하행선의 경우 오산나들목에서 안성분기점으로 12.6킬로미터 구간이며, 상행선은 입장휴게소에서 안성나들목까지 6.6킬로미터 구간이다. 20킬로미터 내외 속도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구리) 방향 38.9㎞, 판교(일산) 방향 40.8㎞ 구간에서도 교통상황이 좋지 않다.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총 571만대로, 수도권을 벗어난 차량과 진입 차량은 51만대에 달한다.
전국 고속도로 정체는 귀성과 귀경 방향 모두 오후 4시부터 5시 사이에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정체는 밤 11시와 내일 새벽 3시~4시쯤 풀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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