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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연내 임단협 타결 불투명…해양 수주도 ‘적신호’

기사승인 2018.10.15  14: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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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노조 집행부, 강성 성향 노조위원장 선출…투쟁 수위 높아질 듯
20억 달러 해양 수주전은 발주처 변경으로 결과 발표 지연 가능성 높아

대우조선해양 2도크 전경.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연내 임단협 타결 및 해양플랜트 수주에 적신호가 켜졌다. 노조 새 집행부로 강성 성향이 선출된 데다 해양 수주전은 발주처가 변경돼 향후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1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새로운 노조 집행부의 출범으로 노사 대립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새로운 노동조합위원장으로 선출된 신상기 당선자는 ‘현장 중심 민주노동자 투쟁위(현민투)’ 출신이다. 현민투는 대우조선해양 노조의 노동단체 4개 가운데 가장 강경한 단체로 분류된다. 앞으로 대우조선해양 집행 위원회는 현민투 소속 인사를 중심으로 노조를 꾸려 임단협 교섭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현민투 소속인 신 후보의 당선으로 올해 임단협을 포함해 향후 노사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노조 새 집행부가 이달 중으로 금속노조 가입을 앞두고 있어 금속노조 가입 절차를 마무리 하면, 이전보다 더욱 강경하게 교섭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기본급 4.11% 인상 △전 직급 단일호봉제 도입 △시급 인상 등 사내 하청노동자 처우 개선 및 사내 근로복지기금 50억원 출현 등을 주장했다. 반면, 사측은 임금 10% 반납 및 상여금 분할지급안을 요구하다가 기본급 동결로 한발 물러선 상태다.

연말까지 올해 임단협 타결이 불투명해진 대우조선해양은 해양플랜트 수주전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초 늦어도 오는 11월 최종 승자가 결정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발주처가 바뀌면서 결과는 물론 일정조차 불확실해진 것이다.

미국 정유사 쉐브론은 최근 북해 로즈뱅크 프로젝트 지분 40%를 노르웨이 국영 석유회사인 에퀴노르에 넘기기로 합의했다. 로즈뱅크 프로젝트는 영국 셰틀랜드 제도에서 북서쪽으로 약 129㎞ 떨어진 해상에서 기름과 가스를 추출하는 사업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7월 싱가포르 셈코프마린과 최종 후보에 오른 후 쉐브론과 긴밀하게 접촉하면서 수주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발주처가 바뀌면서 악재에 직면했다. 모든 입찰 과정을 마무리하고 최종 결과 발표만 남겨둔 상황에서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된 진행 사항이 불확실해졌기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은 계약금액만 약 20억달러(한화 약 2조2000억원)에 달하는 이 프로젝트를 연말까지 성사시키지 못할 경우, 올해 수주 목표금액인 73억달러 달성이 어려워진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의 수주 금액은 약 46억달러로 63% 수준에 그치고 있다.

로즈뱅크 수주 결과는 대우조선해양의 구조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1건의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를 맡고 있지만 오는 2020년이면 바닥이 난다. 약 1년간의 설계기간을 고려했을 때 내년 상반기까지 해양플랜트를 수주하지 못하면 해양플랜트 인력은 유휴인력이 될 수밖에 없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아직까지 선주 측으로부터 발주사 변경과 관련, 향후 일정에 대해 전달받은 내용이 없다”면서 “지분 관계 등이 마무리 돼야 하기 때문에 일단은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다”고 설명했다.

박주선 기자 js753@m-i.kr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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