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급군사회담 빠른 시일 내 개최... 공동연락사무소서 3개분야 추가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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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급군사회담 빠른 시일 내 개최... 공동연락사무소서 3개분야 추가회담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8.10.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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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위한 공동보도문서 7개항 합의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판문점에서 열린 제5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7개 항으로 구성된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고위급 공동보도문이 15일 발표됐다.

이날 공동보도문에서 남북은 △장성급 군사회담 △동·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과 현대화 착공식 11월 말~12월 초 진행 △산림협력 분과회담 △보건의료 분과회담 △체육회담 △적십자회담 △남측 지역 공연 문제 협의 등을 논의한 내용을 담았다.

남북은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을 빠른 시일 안에 개최하여 판문점 군사분야 이행합의서에 따라 비무장지대를 비롯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를 종식시키기 위한 문제와 남북군사공동위원회의 구성·운영문제를 토의하기로 했다. 이는 평양공동선언 1조에서 합의된 내용이다.

또한 개성에 위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는 남북산림협력 분과회담·남북보건의료 분과회담·남북체육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남북산림협력 분과회담에서는 소나무 재선충 방제, 양묘장 현대화와 자연 생태계의 보호 및 복원이 오는 22일에 진행된다. 남북보건의료 분과회담은 전염성 질병의 유입 및 확산방지를 위해 10월 하순경에 개최된다. 남북은 2020년 하계올림픽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적극 진출하기로 하고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공동개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10월 말경 남북체육회담이 진행된다.

이산가족상봉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남북은 지난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금강산 지역 이산가족 면회소의 복구와 화상상봉, 영상편지 교환을 위한 실무적 문제들을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남북적십자회담을 11월 중에 금강산에서 진행하기로 하고, 이산가족 면회소 시설 개보수 공사 착수에 필요한 문제도 협의하기로 하였다. 북측 예술단의 남쪽 지역 공연과 관련된 실무적 문제들은 빠른 시일 내 협의 추진하기로 논의됐다.

한편 이번 회담에서 우리측 대표단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우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단으로 구성됐다. 또한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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