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22일 “서울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분양한 아파트 원가를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동영 의원의 “SH공사 분양원가 항목이 종전 62개였으나 지금은 12개밖에 되지 않아 주택 공급이 후퇴했다”는 지적에 이 같이 밝혔다.
또 정 의원이 “강남의 땅값이 지난 2000년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된 이후 종전 1000만원(3.3㎡ 기준)에서 2007년 9월까지 7000만원 올랐다”며 “서울시가 분양원가 공개와 분양가상한제에 대한 정책 후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박 시장은 “서울시민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주거문제”라며 “서울시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범위는 공공임대주택의 대량 공급이라고 생각하고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공급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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