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투수’ 팰리세이드 출시 임박, 대형 SUV 전쟁 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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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투수’ 팰리세이드 출시 임박, 대형 SUV 전쟁 촉발
  • 성희헌 기자
  • 승인 2018.11.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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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28일 미국 LA 오토쇼에서 전세계 최초 공개
G4 렉스턴 등 모델 흥행 속 국산·수입 신차 출시 잇따라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28일(현지시간) 미국 LA오토쇼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11월말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다. 사진은 팰리세이드 대형 미디어 파사드 티저 광고. 사진=현대차 제공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현대자동차의 구원투수 ‘팰리세이드’ 출시가 임박함에 따라 국내 대형 SUV시장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팰리세이드를 비롯해 한국GM ‘트래버스’, 벤츠·BMW·아우디 등 수입차까지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들 모델은 국내 대형 SUV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쌍용차 ‘G4 렉스턴’과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28일(현지시간) 미국 LA오토쇼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11월말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다.

팰리세이드는 기존 현대차의 맥스크루즈와 베라크루즈의 계보를 잇는 대형 SUV다. 올해 3분기 어닝쇼크로 최악의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의 성공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쌍용차 G4 렉스턴은 올해 8월 출시된 직후 대형 SUV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G4 렉스턴은 매월 1500대 내외의 판매량으로 대형 SUV 시장의 60% 수준을 점유하고 있다.

한국GM도 대형 SUV ‘트래버스’를 내년 1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트래버스는 북미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모델이다. 트래버스는 포드 익스플로러 등 최근 인기가 높은 수입 대형 SUV보다 더 크다.

전세계적인 SUV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대형 SUV 시장을 잡기 위한 수입차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패밀리 7인승 SUV에서는 포드 ‘익스플로러’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익스플로러는 올해 상반기 3295대가 팔려 수입차 판매량에서 상위 5위에 올랐다. 익스플로러는 내년 상반기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다.

벤츠는 내년 상반기 G바겐으로 불리는 ‘더 뉴 G클래스’를 국내에 새로 출시한다. 1979년 벤츠의 첫 SUV 모델로 탄생한 G클래스가 39년 만에 완전 변경되는 것이다.

BMW는 SUV 라인업 중 가장 큰 X7 새 모델을 공개했다. X7은 BMW SUV 라인업 최상위에 위치하게 되는 모델이다. X7은 내년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우디는 Q8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8월 유럽 시장에 먼저 출시된 Q8은 전장과 전고는 조금 작지만 전폭은 넓다. 유럽에 출시된 모델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국산·수입차 대형 SUV 신모델이 올해 연말부터 내년까지 연이어 출시될 예정”이라며 “G4 렉스턴 등 일부 모델이 선점했던 대형 SUV시장에는 기존 수입 모델도 아직 건재하기 때문에 이들 차량의 경쟁은 가열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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