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전해철, 반문연대론에 “국민 기대 무너뜨리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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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전해철, 반문연대론에 “국민 기대 무너뜨리는 일”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8.11.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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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당 경쟁력 키워 인정받겠다는 희망 포기한 것인지"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일부 보수 야권을 중심으로 ‘반문 연대’ 논의가 나오자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협치를 무력화 시키는 일’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전 의원은 15일 오후 자신의 SNS에 “‘반문연대’를 기치로 연대하자는 목소리가 일부 야권에서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면서 “일부 야권의 반문연대 주장은 협치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했다.

전 의원은 “국민의 정치적 의사형성을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국민주권을 대신 실현시키기 위해 의회가 존재한다”면서 “비전과 정책을 이야기하고, 국민의 지지와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야 할 정당이 대통령에 반대하는 것으로만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국민에게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각 당의 경쟁력을 키워 지지 받겠다는 희망을 그만 포기해버린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더욱이 정당 간의 연대에는 국민을 설득시킬 수 있는 명분과 원칙이 필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항하자는 프레임 하나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했다.

전 의원은 최근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가졌던 국정상설협의체도 언급하며 협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협치를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명분 없는 반문연대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비전과 정책으로 승부하고, 민생을 위해서 대승적으로 힘을 모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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