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송이버섯에 대한 답례로 보낸 제주귤 200톤의 용처를 북측이 공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청소년 학생과 평양 근로자들에게 전달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최고 영도자 동지(김 위원장)께서는 문 대통령이 남녘 동포들의 뜨거운 마음이 담긴 선물을 보내어 온 데 대하여 사의를 표시하시면서 청소년 학생들과 평양시 근로자들에게 전달할 데 대하여 지시하시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역사적인 평양 수뇌상봉시기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 동포애의 정을 담아 송이버섯을 보내주신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다량의 제주도 귤을 성의껏 마련하여 보내어 왔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보내준 송이버섯 2톤을 이산가족들에게 선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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