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수능 이후] 수능 점수 높으면 정시 지원이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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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수능 이후] 수능 점수 높으면 정시 지원이 '유리'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8.11.16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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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라 정시·수시 전략 세워야”
정시 수능 성적으로 선발…동점자 처리 파악해야
16일 오전 서울 성동구 무학여고에서 한 수험생이 전날 치른 대입수학능력시험 가채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지난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수험생들은 주말부터 바로 수시 논술고사를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수능 가채점을 정확히 해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정시 지원가능 대학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입시전문가들은 “수능이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 본격적인 대입이 시작”이라며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수시와 정시에 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먼저 수능 시험의 가채점 결과를 통해 영역별 예상 등급을 확인하고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알아봐야 한다. 수능 가채점 결과가 예상보다 점수가 낮아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 지원이 어려우면 수능 이후 수시를, 수능 성적이 잘 나온 경우 정시 지원이 유리하기 때문에 이미 원서 접수를 한 수시 논술고사에 참가할 필요가 없다.

이에 수능 예상등급을 확인해 수능최저기준 충족이 문제가 없다면 논술고사에 참가해야 한다.

또 정시모집에서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능 성적 위주로 선발하며 일부 대학은 학생부와 소능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특히 모집 단위별 합격선에서 동점자가 많이 나와 대학마다 동점자 처리 규정을 잘 확인해야 한다.

특히 정시에서 수능 성적 반영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하나를 활용하는데 이 중 어느 지표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 상위권 대학에서는 표준점수를,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백분위를 활용한다.

정시모집에서는 △가군 △나군 △다군 등 3번의 복수 지원 기회가 있다.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가·나군에 몰려 있어 서울 소재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반드시 1개 대학은 합격해야 한다. 다군의 경우 모집 대학 수와 인원이 적고 가군과 나군 모집 대학들 중 다군에 분할 모집하는 대학은 지원자가 많아 경쟁률과 합격선이 올라간다.

수능 점수대별로는 상위권 점수대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의 인기 학과와 지방 국립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이 가능하다. 서울 소재 대학은 입시 기간이 주로 가군과 나군에 집중돼 이 두 개의 대학 중 1개 대학은 합격 위주로 선택하고 나머지 군의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

중위권 점수대의 경우 가, 나, 다군 모두 복수지원이 가능한데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상위권에서 하향 지원을 하게 되면 점수대 합격선이 올라갈 수도 있어 이를 염두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하위권 점수대는 주로 지방 소재 대학에 지원 가능한 점수로 2개 대학 정도는 본인의 적성을 고려해 합격 위주의 선택을 하고 나머지 1개 대학은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이 점수대는 4년제 대학뿐 아니라 전문대학도 지원 가능한 대학이 많아 4년제 대학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전공에 따라 전문대학을 지원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정시모집은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며 “수능 가채점 결과를 갖고 이후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찾아보고 수시 전략을 세우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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