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32개국, 한국의 디지털 정부혁신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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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32개국, 한국의 디지털 정부혁신에 주목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8.11.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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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중남미 전자정부 장관회의에 한국 정부 특별 초청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행정안전부는 15일(현지시간) 파나마에서 열린 중남미 전자정부 네트워크 장관회의에 특별초청 받아 김일재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의에는 후안 까를로스 발레라 파나마 대통령을 비롯, 중남미 각국 전자정부 관련 장관, 국제기구 대표 및 관련 전문가와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한국대표단은 정부24 등 한국의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정부혁신 우수사례 발표와 전시회를 개최했다.

아울러 우리 전자정부는 파나마,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등 정부혁신에 큰 관심을 가진 국가들과 장관급 양자회담도 가졌다.

중남미 전자정부 네트워크는 미주개발은행(IDB)과 미주기구(OAS)의 지원으로 중남미 32개 회원국의 전자정부 발전을 위한 역내 협의체로 매년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중남미 지역 회원국의 협의체임에도 지난 2014년부터 한국을 초청, 역외 국가로는 유일하게 사례 발표를 위한 특별세션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김일재 정부혁신조직실장은“전자정부 발전을 위한 중남미 국가들의 노력을 치하한다”며 “한국과 중남미 지역은 그간 전자정부 관련 긴밀한 협력을 해 왔고, 앞으로 협력방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회의 중에 특별 편성돼 진행된 한국세션에서는 정부24, 행정정보공유, 사이버보안, 주민등록시스템 등 한국의 정부혁신 및 전자정부 사례를 소개해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 전자정부 솔루션 기업 전시회에서는 한국 정부가 정부 부문에서 유일하게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국 전자정부 및 정부혁신 시스템의 우수성을 중남미 국가들이 인지하고 있으나 현재 이들 시스템이 본격 도입돼 국가에 정착한 사례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와 관련 김일재 실장은 “중남미 지역은 많은 국가가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문화적으로도 유사성이 큰 만큼 1~2개 국가를 중점 협력국으로 정해 우리의 우수사례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다면 중남미 전역으로 확산이 용이할 것”이라며, “초청연수, 협력사절단 등 정부 내 다양한 사업들을 유기적으로 조율해 우리 시스템과 기업의 중남미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기관 간 협업을 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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