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조사결과, 평균 7.2일 남아…64% “특별한 보상 없다”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직장인 5명 중 4명이 올해 연차를 다 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722명을 대상으로 ‘올해 연차 소진 현황’을 조사한 결과, 79.1%가 ‘다 쓰지 못했다’고 답했다.직급별로 보면 ‘부장급’은 무려 90.6%가 다 쓰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이어 ‘사원급(78.5%)’, ‘대리급(78.2%)’, ‘과장급(77.6%)’, ‘임원급(76.5%)’ 순이었다.연차를 모두 소진하지 못한 직장인들은 이달 초 기준으로 평균 7.2일의 연차가 남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연차를 사용하지 못한 이유로는 ‘자유롭지 않은 분위기(32.4%·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업무가 너무 많아서(31.2%)’, ‘연차를 쓸만한 일이 없어서(31.2%)’, ‘상사 눈치(29.1%)’ 등이 뒤를 이었다.미처 소진하지 못한 연차에 대해서는 전체 직장인의 과반이 넘는 64.5%가 ‘특별한 보상이 없다’고 응답했다.자유로운 연차 사용에 대해 질문한 결과, 47%가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이들 중 71.4%는 ‘미사용 연차에 특별한 보상이 없다’고 답했다.반면, 연차 사용이 자유로운 이들(383명)은 이보다 약 13%포인트 적은 58.5%만이 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차를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직장인들이 오히려 남은 연차에 대한 보상을 더 못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주52시간제 이후 연차 사용이 자유로워졌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직장인(372명) 57%가 ‘차이 없다’고 응답했다. ‘더 자유로워졌다’는 답변은 8.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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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엽 기자 sys@m-i.kr신승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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