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LPGA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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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LPGA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공동 3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11.1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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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시 톰슨 우승… 주타누간 100달러 획득
태극낭자 올해 9승 합작… 고진영 신인상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유소연.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유소연이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브리타니 린시컴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우승을 차지한 렉시 톰슨과 5타 차이다.

유소연으로서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주타누간 등 상위 랭커 들이 부진했다면 100만 달러가 걸린 CME 글로브 포인트 상금을 획득할 수도 있었다.

유소연은 올해 마이어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2위, 리코 위민스 브리티스 오픈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이날 전반 초반부터 파 세이브를 이어가던 유소연은 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결국 전반에 한 타를 줄였다.

유소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10~11번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후 15번 홀에서 한 타를 줄였고 마지막까지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경기 후 유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두 번은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한 것에 만족한다”면서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좀 더 자신 있게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은 미국의 렉시 톰슨이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올랐던 톰슨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를 기록한 렉시 톰슨은 단독 2위 넬리 코다를 4타 차이로 따돌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 라운드 마지막 홀 짧은 파 퍼팅을 놓쳐 다 잡은 우승컵을 눈앞에서 날려버린 톰슨은 1년 만에 결국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50만 달러(한화 약 5억6000만원)다.

지난해 9월 IWIT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우승 소식을 다시 전한 톰슨은 투어 통산 10승을 채웠다. 또 2013년부터 올해까지 해마다 최소 1승씩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결국 주타누간은 CME 글로브 포인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보너스 100만 달러를 획득했다.

김세영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 공동 10위, 박성현은 6언더파 282타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은 32개 대회 가운데 9승을 합작했다. 지난 시즌 15승보다 승수가 줄었지만 박성현이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는 등 3승을 챙겼다.

전인지는 지난 10월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오션코스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2년 1개월 만에 LPGA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밖에 ‘루키’ 고진영은 신인상을 받는 등 올해도 LPGA 투어에서 태극낭자들은 선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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