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車번호판 “국민이 직접 고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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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車번호판 “국민이 직접 고른다”
  • 이동욱 기자
  • 승인 2018.11.19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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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내년 9월 도입 앞두고 내달 2일까지 선호도 조사
새 자동차 번호판 디자인 후보 이미지.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매일일보 이동욱 기자]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번호판 디자인 도입(안)에 대해 19일부터 국민의견 수렴을 위한 선호도조사를 실시한다.

국토부는 올 상반기 앞자리 숫자추가 방식으로 새 등록번호 체계를 결정한 데 이어 후속조치로 승용차 등록번호판의 디자인 도입을 추진 중이다. 내년 9월부터 신규 발급되는 승용차 등록번호판의 앞자리 숫자가 세 자리수로 바뀐다.

전반적으로는 통일적 디자인을 사용하는 유럽형 번호판을 참조하되, 우리나라 특성에 맞도록 국가상징문양(태극), 국가축약문자(KOR), 위변조방지 홀로그램 등 삽입을 검토했다.

번호판에 디자인이 도입될 경우 번호판 제작방식은 ‘재귀반사식(Retro-reflection)’ 필름부착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는 자동차 전조등에서 나온 빛이 번호판에 비춰졌을 때 그 빛이 운전자에게 반사돼 번호판을 쉽게 알아보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반사필름을 적용할 경우 야간 시인성 제고에 유리하나, 번호판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이에 국토부는 국민들이 기존 민무늬 번호판(페인트식)과 디자인 번호판(반사필름식) 중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 선호도조사는 내달 2일까지 진행된다. 국토부 홈페이지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 번호판 개선을 통해 국민들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이고, 번호판의 위‧변조 및 야간사고 방지 등 안전한 자동차 운행환경을 조성해 나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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