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정용 태양광’ 인기…올해 설비용량 목표치 114% 초과 달성
상태바
서울시, ‘가정용 태양광’ 인기…올해 설비용량 목표치 114% 초과 달성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8.11.19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강남구 래미안 포레아파트 옥상에 설치된 가정용 태양광 시설. 사진=서울시.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서울시는 19일 올 한해(1월~10월) 서울시내 총 6만 가구가 가정용 태양광을 새롭게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2년(2016년~2017년, 6만1004가구)간 설치 가구 수보다 맞먹는 역대 최대 규모다.

설비용량은 33MW 규모로 시가 세운 올해 목표치를 이미 114% 초과 달성했다.

서울시 측은 “태양광 설치 과정을 개선하고 지원대상을 확대한 것이 올해 가정용 태양광 설치가 급증한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5개 권역별 태양광지원센터를 통해 태양광 설치 신청부터 AS까지 전 과정을 쉽고 빠르게 개선하고 지원대상도 어린이집, 경로당, 공동주택 관리동까지 확대했다.

특히 초기 설치비 부담이 없고 발전량 미달시 현금도 보상받을 수 있는 ‘태양광 대여사업’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이 사업은 업체에 신청해 설치비 없이 매달 돈을 내고 태양광을 대여하는 방식으로 시의 보조금으로 대여료를 낼 수도 있다.

올해 서울시 지원을 받고 태양광을 설치한 공동주택은 총 12곳으로 단지 설비용량은 2519KW다.

한편 시는 내년부터 베란다 미니태양광 설치 가구당 개별 보조금이 축소돼 자부담이 늘어나 태양광 설치에 관심 있는 시민은 올해 설치비 지원 사업이 종료되는 이달말까지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신동호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사업은 올해에만 6만 가구 이상이 설치해 ‘태량의 도시, 서울’을 향한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며 “지금까지 16만 가구가 설치해 효과가 검증된 사업으로 시민들은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에너지 프로슈머로 수익도 올릴 수 있어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