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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戰, 승자는 누구

기사승인 2018.12.03  06: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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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 중 한국 미니스톱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결정 전망
인수자에 따라 편의점 판세 큰 변화에 롯데·신세계 사활
일각 “실익 크지 않다”…당장의 실리보다 자존심 우선

(왼쪽)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오른쪽)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한국 미니스톱 인수자 결정일이 다가오고 있다. 특히 이번 인수전 결과에 따라 편의점 업계에 변화가 생기는 만큼 업계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업계 5위 한국 미니스톱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가 이르면 이번주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 미니스톱 매각 본입찰은 지난달 20일에 마감됐다. 롯데와 신세계를 비롯해 사모펀드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관사 노무라 증권이 일주일 내외의 평가를 거친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매각을 통해 한국 미니스톱 지분 100%가 전량으로 매각되며, 매각가는 3000억~4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현재 미니스톱은 점포 2533개를 운영하는 편의점업계 5위다. 현재 국내 편의점 시장은 CU(1만3109개)와 GS25(1만3018개)가 양강구도를 펼치고 있고 세븐일레븐(9548개)과 이마트24(3564개)가 뒤를 따르고 있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롯데가 미니스톱을 인수하게 되면 편의점 양강구도는 빅3 체제로 바뀐다. 세븐일레븐 점포수가 1만2081개를 달성해 기존의 빅2 구도를 바짝 추격할 수 있다. 2위와의 차이는 줄이면서 동시에 신세계에서 운영하는 이마트24와는 격차를 둘 수 있는 기회다.

이마트24를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는 미니스톱을 인수할 경우 단번에 점포수가 6097개로 늘어나 손익분기점을 넘는다. 2014년 편의점 사업을 시작한 이마트24는 손익분기점 점포수를 5000개로 제시하며 목표 달성 시점을 2019년으로 설정한 바 있다. 신세계 측에서는 미니스톱 인수 시 손익분기점을 넘어 사업 확장 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세븐일레븐과의 격차를 줄이며 빅4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니스톱 인수에 따른 실익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미니스톱 가맹점주들이 계약을 끝내고 이탈할 수도 있고 근접 출점 문제로 상권 조정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출점 제한 등으로 새 점포의 문을 열기 어려워진다는 단점도 있다. 인건비 부담 외 브랜드 교체 비용을 지원해야 하는 부담도 따른다.

특히 신세계의 경우, 이마트24와 미니스톱이 가맹구조가 달라 경영 방식을 두 가지로 운영해야 한다. 이마트24는 상품공급을 통해 이윤을 얻고 있는 반면 미니스톱은 가맹점 수익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받는다.

이에 일각에서는 실익보다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자존심 싸움으로 보고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어디가 인수하든 시장에 대한 충격보다는 입찰에 탈락한 쪽의 충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라 기자 arakim7@m-i.kr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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