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로또분양’ 위례…무주택자 청약 ‘열풍’ 분다

기사승인 2018.12.09  10:01:56

ad34

공유
default_news_ad2

- 위례, 분양가 상한제로 수억원 시세차익 관측
6개건설사, 위례신도시서 5355가구 분양 예정
전문가 “로또 열풍·무주택자 양극화 발생할 것”

올 1월 위례신도시에 들어선 민간임대아파트 ‘위례호반가든하임’은 699가구 모집에 4303명이 몰려 평균 6.1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무주택자들의 당첨 기회를 넓히는 정부의 주택청약제도 개편안이 11일부터 시행되면 위례신도시 ‘알짜’ 단지 분양이 무주택자들의 리그가 될 전망이다. 위례신도시는 경기 성남시와 하남시에 걸쳐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은데다 가격(분양가) 경쟁력을 갖춰 분양단지 최대어로 평가 받는 곳이다. 특히 당첨 시 상당한 시세차익이 가능해 현금을 보유한 무주택자들이 대거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9·13 부동산 대책 후속조치로 마련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11일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개정된 법령은 이날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주택부터 적용된다.

이번 개편으로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 수도권과 광역시에서 민영아파트 당첨자를 선정할 때 추첨제 공급물량의 75%가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나머지 25%는 앞서 추첨에서 떨어진 무주택자와 1순위 1주택 실수요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공급된다.

또 신혼기간 중 주택소유 이력이 있는 신혼부부는 특별공급에서 제외된다. 다만, 특별공급을 대기 중이던 신혼부부는 경과규정을 통해 무주택 기간이 2년을 경과한 자에 한해 후순위(2순위) 자격이 부여된다.

새로운 청약제도가 처음 적용되는 곳은 위례신도시가 될 가능성이 높다. 건설사들이 새 청약제도 시행으로 분양일정을 미뤘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GS건설 ‘위례포레자이’ 559가구를 시작으로 내년에 위례신도시에서 5355가구가 분양된다. 위례신도시에서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건설사는 GS건설(559가구), 현대엔지니어링(1078가구), 우미건설(1317가구), 계룡건설(502가구), 중흥건설(500가구), 호반건설(1399가구) 등이다.

위례신도시는 전용면적 85㎡ 초과인 중대형 공급물량이 대부분이라 추첨제 물량이 많지만 이번 주택청약제도 개편으로 추첨제도 무주택자에게 우선권이 부여된다.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전용 85㎡를 초과하는 주택형의 절반을 청약가점을 적용하지 않고 추첨제로 공급하고 있다. 이에 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들이 전용 85㎡ 이상의 추첨제 물량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들 단지들의 분양가는 3.3㎡당 1800만~1900만원 대에 책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같은 예상 분양가는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60~70% 수준에 그치고, 강남권의 절반 수준이다. 위례신도시는 강남권과 가까워 준강남으로 통하는 곳인데다, 시세차익도 4억~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관심이 뜨겁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청약제도 개편으로 1주택자 청약이 줄어 경쟁률이 종전보다 낮아지고, 전반적으로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위례는 입지가 좋고 사실상 ‘로또’여서 청약경쟁률이 낮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1주택자들이 청약에 나서긴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수억원에 이르는 시세차익이 기대되지만 당첨시 분양가의 20% 정도를 계약금으로 준비해야 하는 점은 부담이다. 앞서 ‘미사역 파라곤’의 경우만 보더라도 주변 시세보다 3억~4억원 가량 저렴해 ‘로또 청약’ 열풍이 불어 1순위 평균 1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중도금 대출이 가능했음에도 당첨 후 자금 조달의 어려움으로 계약을 포기한 당첨자들이 나오기도 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위례신도시는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에 분양되기 때문에 무주택자들의 청약 러시로 로또 열풍이 일어날 전망”이라며 “유주택자들의 위례신도시 청약 진입이 상당히 어려워졌고, 정부규제로 자금 마련이 과거보다 어려워져 무주택 현금부자들이 더 유리해 무주택자들 사이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빚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은서 기자 eschoe@m-i.kr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d36

베스트 클릭 뉴스

item77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국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