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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관심 떨어진 3기 신도시

기사승인 2018.12.10  15: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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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값 하락세 확산에 신도시 후보지도 조용
발표되더라도 조성까지 시간 걸려 관망세

정부의 수도권 3기 신도시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잠잠하다. 서울 집값 하락 등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관심도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파주 운정신도시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이동욱 기자] 정부가 연내 3기 신도시 개발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이 안정화 단계로 진입했기 때문이다.

10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중  서울과 1기 신도시 사이 330만㎡ 택지 4~5곳을 개발해 20만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9·21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조치인데, 공급방안 발표 당시와 지금의 부동산 시장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어 3기 신도시 조성 계획을 발표하는게 의미가 있는 지에 대해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0.03%를 기록해 지난 7월 넷째 주 이후 19주 만에 하락 전환됐다.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5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1월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584건으로 9월(1만2262건), 10월(1만172건) 보다 큰 폭으로 내려 앉았다.

이같은 규제 폭탄으로 집값이 안정되자 시장에서는 3기 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급감하고 있다. 불과 한 달 전만해도 후보지 발표를 앞두고 거래가 늘고, 매수 문의가 급증하고,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는 내용이 연일 보도됐지만 최근에는 잠잠한 모습이다.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광명과 시흥, 김포 고촌, 안양, 고양 장항동 등도 조용하다.

김포시 고촌읍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지난 11월 입주한 아파트가 5억3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며 “9·13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집값이 많이 안정되다 보니, 3기 신도시 후보로 거론되도 거래는 거의 없는 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도시를 개발하기 전까지 주민들의 동의와 토지수용, 보상금 문제 등이 얽혀 최소 5년 이상 지연될 수 있다”면서 “지금같은 분위기라면 3기 신도시 후보지로 결정된다 해도 시장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이 서울 집값 안정세와 3기 신도시 조성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3기 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이유로 주목했다.

김동환 서울사이버대 부동산학과장은 “서울 집값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만큼, 굳이 비싼 돈을 들여 수도권에 집을 매수할 필요가 없어졌다”며 “안일한 계획은 수요를 분산시키긴커녕 멀쩡한 지역을 베드타운으로 전락시키고, 대규모 미분양 사태를 불러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동욱 기자 dongcshot@m-i.kr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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