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서부산 지역사회 문제의 인문학적 해법 찾기’ 성료
상태바
동아대, ‘서부산 지역사회 문제의 인문학적 해법 찾기’ 성료
  • 강세민 기자
  • 승인 2018.12.14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사회 문제를 학생들 자발적으로 해결 모색...청년의 눈으로 본 서부산
동아대학교 인문역량강화사업단(CORE)의 ‘2018 서부산 지역사회 문제의 인문학적 해법 찾기’ 1주차 오리엔테이션 모습. (사진=동아대학교 인문역량강화사업단)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부산의 ‘서부산 발전’을 위해 청년들이 모였다.

동아대학교 인문역량강화사업단(CORE)이 마련한 지역사회 공헌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2018 서부산 지역사회 문제의 인문학적 해법 찾기’가 지난 6일 열린 최종 발표회를 끝으로 성료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서부산 지역 내 기관·기업에서 제시한 주제를 학생들이 8주간 스스로 문제점을 인식한 후 인문학적 접근법으로 해결책을 도출해 내는 과정으로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총 8개 팀 31명의 학생들은 10월 11일부터 8주간 스스로 주제를 정의하고 그 주제 별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결론 도출의 과정을 진행했다. 8주간 진행의 최종 보고 형태로 지난 6일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인문과학대학에서 8개 팀의 발표회가 진행됐다.

먼저 참가 학생들은 낙동강문화관, 부산다누리교류원, CLC다문화지역아동센터. (주)산타 등 지역 내 기관·기업에서 제시한 문제 인식을 통해 ‘서부산 주민들을 위한 축제 프로그램 기획’, ‘다문화 가정이 주체가 되는 다문화 교육 기획’, ‘서부산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학교육 발전방안’ 등의 주제를 도출했다. 

8주간 동아대학교 인문역량강화사업단에서 제공하는 문제해결능력 강의, 프로젝트 기획 강의, 서부산 지역전문가 특강, 문제해결능력강화 컨설팅 등의 교육 진행과 동시에 학생들 스스로가 답사·조사·분석 등의 방법을 통해 주제별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또 문제해결 위한 현장 답사도 마련됐다.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은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낙동강하구둑, 부산다누리교류원, CLC다문화지역아동센터, 낙동강문화관 등 지역 기관들을 방문해 기관 담당자와 서부산 현황에 대해 논의하고, 현장에서 주민과의 심층인터뷰를 통해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방안을 도출했다.   

이어 학생들은 ‘서부산 역사와 문제인식’이란 주제로 10월 18일 인문과학대학 세미나실에서 열린 (재)부산광역시 도시재생지원센터 배연한 팀장의 특강에 참여했다. 서부산 지역의 역사와 발전방향을 통해 서부산 지역 내의 문제점을 인식하는데 도움을 받았다.

이번 프로그램의 백미는 8주 간의 긴 여정이 끝내고 가진 지난 6일 최종 발표회다.

심사위원은 프로젝트의 인문학적인 가치를 확인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인문학 교수와 언론인 등으로 구성됐다. 동아대학교 인문과학대학 이경민 교수, 일요신문 하용성 부산경남본부장, 동아대학교 인문역량강화사업단 김태호 선생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서부산 문제해결을 위한 대학생들의 독특하고 창의력이 넘치는 아이디어와 제안서, 리플렛, 포스터 등 결과물들을 통해 8주간의 노력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아대학교 조민규(25, 고고미술사학과) 학생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각 분야 전문가의 전문적인 강의를 통해 다양한 문제해결방법들을 알 수 있었다. 지역 내 기관과 협업해 프로젝트를 진행한 점이 가장 값진 경험이었다”며 “이 프로그램처럼 강의실 외에 현업에서 경험할 수 있는 교육이 다양하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2018 서부산 지역사회 문제의 인문학적 해법 찾기’ 참여 학생들에게는 순위에 따라 동아대학교 총장상과 CORE사업단 단장상이 수여되며, 지역사회에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주제를 제시한 기관, 기업에서도 학생들에게 별도의 표창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동아대 CORE사업단 임장혁 선생은 “이번 프로젝트가 대학생들이 지역사회 문제를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2년째 진행한 산학 연계형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동아대학교가 서부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