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파워, 독일 인버터 제조사 인수…태양광 사업영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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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파워, 독일 인버터 제조사 인수…태양광 사업영역 확대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9.01.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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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발전산업 핵심 기술인 ‘인버터’ 기술 획득
태양광발전소에 설치된 독일 카코 뉴에너지 GmbH의 인버터 제품 모습. 사진=OCI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OCI는 지난 15일 태양광 발전 사업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OCI 파워가 독일 센트럴 인버터 제조사인 ‘카코뉴에너지’의 영업 양수와 관련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OCI는 기존 태양광발전사업 솔루션에 이어 인버터, 전력변환장치(PCS) 등 제조업 기술까지 확보했다. 특히 태양광 인버터는 태양광 모듈에서 생산되는 직류 전기를 교류로 변환시키는 중요 장치로 태양광발전사업에 있어 꼭 필요한 제품이다. 또 직류와 교류 양방향으로 변환할 수 있는 PCS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OCI는 이를 계기로 분산형 전원 시장 공략을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등 신사업 기회도 발굴할 예정이다. OCI 파워는 이번 인수로 독일에서 생산되는 스트링 인버터를 한국과 일본에서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허기무 OCI 파워 사장은 “카코뉴에너지를 인수해 인버터라는 핵심 기술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정책에 발 맞춰 국내 태양광 시장 확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CI 파워는 OCI가 2012년 설립한 100% 자회사로 국내 태양광 개발자들에게 건설(EPC)·운영 및 유지보수 서비스·태양광발전펀드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카코뉴에너지는 2007년 이후 지금까지 미국·독일·일본 등 세계 17개국에 3GW 규모의 태양광 인버터를 생산해 온 독일 카고뉴에너지 GmbH의 자회사다.

한편 2012년 태양광발전사업에 본격 진출해 미국 텍사스주에서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한 OCI는 최근 국내 태양광발전시장에도 본격 출사표를 던졌다. 그간 OCI는 미국·중국·한국 등에 69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완료했다. 2018년에는 군산에 51MWh 규모의 ESS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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