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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G그룹, '배양육' 연구성과 발표

기사승인 2019.01.20  15: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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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워커힐 호텔서 ... 배양육 연구개발에 투자 확대

[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자신이 좋아하는 고기 부위만을 골라 만들어 먹는 시대가 과연 올까? 답은 ‘가능하다’이다. 공상 과학 영화에서만 볼 수 있었던 이런 영화 같은 이야기가 현실이 될 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

최근 인구증가에 따른 식량부족 위기가 도래하는 상황에서 배양육(cultured meat)이 미래 먹거리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배양육은 가축을 사육·도축하지 않고, 실험실에서 동물 세포배양을 통해 생산되는 육류를 의미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인공고기’이다. 그래서 배양육은 기존의 식물성 단백질을 주원료로 만든 식물성 고기와는 다르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오래전부터 배양육 개발연구에 노력해온 기업이 있다.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유명한 MBG그룹이 그 주인공.

MBG그룹은 오는 2020년까지 많은 연구비를 투자해 배양육 관련 연구 인력을 적극 영입하고 있다. MBG 그룹은 지난 2016년 배양육 실험을 시작해 그동안 활발히 연구를 진행해왔고, 우리의 배양육에 맞는 형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BG그룹은 현재 배양육 연구를 위해 충남 금산에 실험용 한우를 사육중이고, 최근 카이스트와의 공동연구에 들어갔다. 미국·네덜란드 동물세포 배양연구기업들과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런 가운데, MBG그룹이 주최한 ‘2019 MBG 배양육 연구성과 발표회’가 15일 오후 4시 서울 워커힐 호텔 4층 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연구발표에 앞서 MBG그룹 임동표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배양육 연구발표회는 저희 MBG 그룹이 카이스트 연구진과의 연구 과제 협력을 통해 함께 개발해온 배양육(cultured meat)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라며“ 배양육을 만드는 시도는 네덜란드,미국,일본,이스라엘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이러한 시도가 드물었다”고 말했다.

이어 임 회장은 “MBG그룹은 배양육을 미래 먹거리 사업 중 하나라는 전략적 판단 아래 2016년 이래 꾸준히 배양육을 연구해 특허와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이런 노력으로 MBG연구소는 한우의 근육 위성세포를 추출해 배양하는데 성공했고, 여기서 배양된 세포를 수확해 이제 요리를 할 정도가 돼 연구발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임 회장은 “머지않아 한국에서도 대형마트에서 배양육을 맛보게 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을 기대하며 MBG그룹은 그러한 미래를 앞당겨, 국민건강과 생명윤리를 모두 달성할수 있는 세상이 오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연구 발표회에서는 김영성 신한대학교 교수의 ‘세계는 왜? 배양육에 주목하는가?’ △강계원 KAIST 교수의 ‘배양육 소개 및 세계현황’ △노주예 KAIST MBG연구원의 ‘MBG 배양육 소개 및 추진 계획’에 대한 논문 발표가 진행됐다.

한편, 발표회 후에는 발표회에 참석한 소수 VIP들이 MBG에서 배양한 일명 'MCM 배양육‘을 시식했다.

오정환 기자 jhoh5882@hanmail.net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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