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인천, 국내 초연 '천지창조' 혁신적 무대예술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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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센터 인천, 국내 초연 '천지창조' 혁신적 무대예술 선보여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2.1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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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엘프필하모니홀, 대만 가오슝 아트센터 등 전 세계 유명극장 오프닝 작품
천리터 수조, 와이어연출, 프로젝션 맵핑 등 첨단 비주얼아트와 클래식 접목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정통 클래식과 혁신적 비주얼 아트가 만났다. 공연예술의 혁명을 일으킨 스페인의 비주얼 아트그룹 ‘라 푸라 델스 바우스’가 제작한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가 ‘아트센터 인천(ACI)’의 2019년 시즌 개막공연으로 3월 1일과 2일 양일간 선보인다.

본 작품은 필하모니 드 파리, 독일 엘프필하모니홀, 대만 가오슝 아트센터 등 전 세계 유명 극장의 오프닝을 장식하며 화제가 됐다.

하이든 천지창조 라푸라델스바우스 아트센터인천 <사진제공 인천경제청>

‘아트센터 인천(ACI)’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국내 초연이자, 아트센터인천 단독 개최작이다. 1,000리터가 넘는 수조, 와이어 연출을 위한 크레인, 프로젝션 맵핑 등 기존 클래식 공연에서 상상할 수 없는 독창적 무대연출을 선보이며 7일간의 천지창조를 음악과 함께 펼칠 예정이다.

연주는 고음악의 디바 소프라노 임선혜, 빈 국립극장과 라 스칼라에 혜성같이 데뷔한 젊은 베이스바리톤 토마스 타츨, 그리고 테너 로빈 트리췰러가 솔리스트로 나선다.

고음악 전문연주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그란데 오페라 합창단’이 참여하며, 지휘자 김성진이 함께한다.

천지창조 포스터 (인천경제청 제공)

2017년 6월 독일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홀 오프닝 공연 당시에 본 작품에 참여한 바 있는 소프라노 임선혜는 “쉬는 시간 없이 진행된 ‘라 푸라 델스 바우스 표’ 천지창조는 이 음악으로 표현될 수 있는 무대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밝히며 한국 초연에 대한 큰 기대감을 표했다.

 ‘라 푸라 델스 바우스’는 카를로스 파드리사(Carlus Padrissa)가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그룹으로, 비주얼 아트와 디지털 드라마, 현대 연극 및 오페라 공연으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공연예술을 선보여 왔다.

이들은 현대적 기술과 감각을 클래식 음악과 접목시켜 기존에 상상할 수 없었던 혁명적 무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개막식 연출을 맡으며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과 찬사를 받았다. 또한 60미터 크기의 선박을 공연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지중해와 대서양을 누비며 공연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한국에서는 2011년과 2012년 하이서울 페스티벌에 참여한 적이 있으며, 실내공연을 위한 작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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