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볼 ‘퍼포먼스’ 위해 싹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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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볼 ‘퍼포먼스’ 위해 싹 바뀌었다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2.17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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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리스트·스릭슨 등 신제품 출시
커버·코어 등 개선, 스피드·스핀 UP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골프 용품 브랜드들이 비슷한 시기에 더 나은 퍼포먼스를 위해 커버부터 코어까지 개선한 볼을 연이어 출시했다. 특히 비거리와 스핀, 두 가지를 모두 잡기 다양한 소재와 기술력을 적용했다. ‘비거리’ 무장한 드라이버에 이어 골프볼 전쟁도 시작된 셈이다.

타이틀리스트 2019년형 Pro V1 시리즈. 사진= 타이틀리스트.

타이틀리스트 2019년형 Pro V1 시리즈는 스피드를 위해 커버부터 코어까지 모든 구성 요소를 개선했다. 우레탄 소재의 커버가 기존보다 17% 얇아졌다. 커버와 코어 사이의 얇은 반발 층인 레이싱 케이스는 Pro V1 14%, Pro V1x는 11% 두꺼워졌다.

코어는 기존과 다른 비율로 소재 배합이 이루어졌다. Pro V1의 솔리드 코어, Pro V1x의 듀얼 코어의 바깥면이 조금 더 단단하게 구워질 수 있도록 했다. 코어의 중앙은 비교적 부드럽다.

이 모든 요소가 모여 기존 쇼트 게임 퍼포먼스와 타구감·내구성은 유지하면서 더 빠른 볼 스피드와 더 긴 비거리를 제공한다는 타이틀리스트 관계자의 설명이다.

스릭슨 Z-Star. 사진= 던롭스포츠코리아.

스릭슨 Z-STAR 시리즈도 코어 중심에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 가장 자리 레이어로 가면서 강도가 강해진다. 3피스 페스트 레이어 코어 구조인 Z-STAR는 얇게 성형한 미드레이어의 강도를 높이고 슈퍼소프트 대구경 코어와의 조합을 통해 높은 탄도에 낮은 스핀을 구현했다. 4피스 페스트 레이어 코어 구조의 Z-STAR XV는 2개의 레이어로 코어를 구성하면서 고반발의 첫 번째 레이어와 두꺼워진 두 번째 레이어의 조합으로 반발력을 높였다.

바람에 강한 기존의 338딤플과 0.5mm 커버의 조합을 통해 강력한 스핀과 함께 롱 게임 퍼포먼스를 보장한다. 커버는 고분자 소재인 SeRM®을 사용했다. SeRM®을 적용한 스핀스킨 코팅을 적용했다. 점성을 높여 스핀을 향상시키면서 부드러운 타구감을 만들어주는 장치다.

캘러웨이 ERC 소프트. 사진= 캘러웨이.

캘러웨이 ERC 소프트 골프볼은 첨단소재 그래핀이 사용됐다. 가벼우면서 강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를 아웃 코어에 적용함으로써 이너 코어의 사이즈를 크게 만들었다. 크롬소프트 대비 약 10% 더 커진 이너 코어는 더 큰 운동에너지를 만들어 긴 비거리를 제공한다.

공항의 활주로에 항공기를 착륙시키는데 사용되는 시각 기술인 트리플 트랙을 골프볼에 적용해 퍼팅의 정확도를 높였다. 볼 표면에 3개의 선이 그려져 있어 어드레스 때 안정감을 준다.

테일러메이드 TP5. 사진= 테일러메이드.

테일러메이드 5피스 볼 TP5 시리즈는 각각의 레이어가 가진 특성을 극대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새로운 스피드 레이어 시스템은 1~4번째 레이어에 이르기까지 내부-외부 코어와 레이어가 점차 단단해지는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네 번째 레이어에는 HFM 소재를 사용하는데 이를 통해 압축과 팽창이라는 스프링 효과를 발생시키며 동시에 더 많은 반발 에너지를 생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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