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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동시조합장 선거 종료…‘박미화’ 후보, 여성 최초 ‘풍양농협 조합장’ 당선

기사승인 2019.03.13  21: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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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화 풍양농협조합장 당선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13일 치러진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광주전남지역에서는 박미화(51) 후보가 여성 최초로 고흥군 풍양농협 조합장에 당선됐다.

박 후보는 이날 선거에서 전체 조합원 1449명 가운데 1355명이 투표한 선거에서 50.92%인 686표를 얻어 479표(35.56%)를 얻은 신여준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여성이 조합장에 당선된 것은 처음이다.

고흥군 풍양면 출신인 박 후보는 풍양중학교와 고흥여상, 순천제일대 사회복지과를 졸업했다. 1987년 농협에 들어와 31년간 일하며 풍양농협 팀장과 풍양농협 남부지점장 등을 역임했다.

박 후보는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 풍양농협의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모든 서류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과 경제사업 추진을 위한 TF팀 구성, 스마트팜 등 4차산업 육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광주 18개 농·수협, 산림조합 대표 가운데 11명은 현직이 연임하게 됐다. 선거에 참여한 18개 조합에서 현직 조합장이 연임에 도전한 조합은 15곳으로 출마자 기준 당선율은 73.3%에 달한다. 이 가운데 1곳은 무투표 당선됐다.

강원 지역에서는 남원주농협의 강병헌(56) 후보가 전국조합장동시선거에서 지난 선거의 패배를 딛고 설욕에 성공했다. 강 당선인은 현 남원주농협 조합장인 간은성(68) 후보를 12.61%포인트(140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강원양돈축산업협동조합장에 도전한 고동수(61) 후보는 최덕식(59) 후보를 2표 차로 제치고 당선에 성공했다.

도내에서 8대1의 최다 경쟁률을 보였던 홍천 서석농협장 선거에서는 박봉호(60) 후보가 20.9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도내 최고령 당선인은 옥계농협 김남인(72) 당선인이며, 최연소 당선인은 진부농협 이주한(49) 당선인이다.

한편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앞으로 4년간 지역 농협과 수협, 산림조합을 이끌어갈 수장을 뽑는 선거로 전국 1823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전국 농·축협 1114곳, 수협 90곳, 산림조합 140곳 등 1344개 조합의 대표를 뽑는 이번 선거에는 3474명이 후보로 등록해 평균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투표를 마감한 결과, 선거인 221만977명 중 178만3840명이 참여해 투표율 80.7%를 기록했다. 선출된 조합장들은 오는 21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홍석경 기자 adsl11654@m-i.kr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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