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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들 “안전확보 전까지 ‘B737-맥스 8’ 운항 안해”

기사승인 2019.03.15  07: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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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타항공에 이어 올해 해당 기종 도입 앞둔 대한항공·티웨이 “운항 스톱”

보잉 737-MAX 8 기종. 사진=이스타항공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올해 미국 보잉사의 ‘B737-맥스 8’ 항공기 도입을 앞둔 대한항공과 티웨이항공이 14일 항공기 안전이 확보되기 전까지 이 기종을 운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오는 2020년부터 최대 50대를 도입하기로 계약한 제주항공도 안전성에 관한 국제적 공감대가 확립돼야 도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최근 잇단 추락 사고가 발생한 B737-맥스 8 항공기의 안전이 완벽히 확보되기 전까지는 운항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오는 5월 B737-맥스 8 기종을 처음 도입한 뒤 곧바로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잇단 사고로 안전성 우려가 제기되며 승객 불안이 커지자 이 기종 대신 다른 기종을 투입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2015년 파리 에어쇼 기간 보잉과 B737-맥스 50대(확정구매 30대, 옵션구매 20대) 도입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때 맺은 계약에 따라 올해 5월 처음 B737-맥스를 인도받기 시작해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들여올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안전운항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항공기 도입 관련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보잉 측이 조속히 안전을 확보하는 조치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도 이날 “B737-맥스 8 항공기의 안전이 완벽하게 확보되기 전까지는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하반기부터 연말까지 이 기종 총 4대를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었다.

작년 11월 보잉과 이 기종 50대(40대 확정, 10대 옵션) 구매 계약을 맺은 제주항공도 안전성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가 확인된 이후 도입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제주항공은 당초 2020년부터 이 기종 6대를 리스 형태로 도입하려 검토하다가 작년 11월 50대 구매 도입으로 정책을 바꾼 바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안팎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해당 항공기 이슈와 관련해 아직 문제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도입의 전제는 안전 확립”이라며 “항공기 도입 계획도 이같은 원칙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B737-맥스 8 기종을 2대 보유한 이스타항공 역시 지난 12일 해당 기종에 대한 운항 중단을 결정한 상태다.

박주선 기자 js753@m-i.kr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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