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구본환, LH 변창흠, 코레일 손병석 유력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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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구본환, LH 변창흠, 코레일 손병석 유력 거론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9.03.18 06: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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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산하 인천공항공사·LH·코레일 기관장 공모 중
(왼쪽부터) 구본환 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변창흠 전 SH공사 사장, 손병석 전 국토부 제1차관. 사진=국토교통부, SH공사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청와대가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최정호 전 국토부 2차관을 내정하면서 산하기관장 교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료 출신들이 유력한 상황에서 산하기관들도 최 후보자와 속도를 맞출 적임자를 찾고 있다.

17일 국토부와 산하기관 등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은 새 기관장 인선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중이다. 각 기관의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사장 공모 절차를 거쳐 3배수 또는 5배수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하면 인사 검증을 거쳐 주무부처인 국토부 장관의 임명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먼저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추위는 정일영 사장의 임기가 종료된 상황에서 후보자 외부 검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구본환 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이다. 그는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 영국 버밍험대 도시·지역 정책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한양대 교통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철도정책관, 용산공원기획단장, 철도안전정책관, 항공정책관, 항공정책실장 등을 거쳤다.

이외에도 여형구 전 국토부 제2차관과 문학진 민주당 경기도당 하남시 지역위원회 위원장 등도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국토부 최대 산하기관인 LH도 박상우 사장의 임기가 오는 24일 종료됨에 따라 지난달 7일부터 15일까지 신임 사장 공모를 진행해 내부 심사절차를 마무리했다. 유력 후보는 변창흠 전 SH공사 사장(세종대 행정학과 교수)이다. 변 전 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14년 11월부터 3년간 SH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는 2000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현 서울연구원) 재직 당시부터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행정고시 출신인 공민배 전 창원시장, 김재정 전 국토부 기획조정실장 등도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코레일은 지난해 12월 강릉선 KTX 탈선 사고 등의 책임을 지고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오영석 전 사장이 물러나며 올해 1월부터 공모에 들어갔다. 코레일 임추위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후보자 3명을 기재부 공운위에 추천했으며 현재 대통령 재가를 앞두고 있다.

코레일 차기 사장에는 손병석 전 국토부 제1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코레일과 수서발 고속철도 운영사인 SR과의 통합 등 철도 구조 개편과 조직 안정화를 두고 국토부와 보조를 맞추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팽정광 전 코레일 부사장, 정인수 현 코레일 부사장 등도 코레일 내부 인사로 후보에 오르내린다.

공공기관 한 관계자는 “청와대 개각으로 인해 국토부 산하기관 인선이 늦어졌다”며 “정치인들보다 국토부 출신 관료 출신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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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지기 2019-03-22 14:43:05
변창흠이 나쁜사람인가요? 김수현이 나쁜사람 인가요?
이젠 대한민국에서 낙하산은 소멸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더군다나 변교수는 직업이 교수인지 뭔지...
정체성이 혼란스럽네요

국토사랑 2019-03-20 10:53:35
다좋은데 변교수는 절대아님. 정치판 기웃거리는 교수치고 제대로된 사람 못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