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11월 14일…“작년보다 쉬워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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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11월 14일…“작년보다 쉬워질 듯”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9.03.2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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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연계 출제율 70%·학교 교육 충실하면 해결 가능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2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11월 14일' 수능일 등 2020학년도 수능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 14일 치러진다. 지난해와 동일한 방식과 기조로 출제되며 EBS 70% 연계방침이 유지됐다. 다만 역대급 ‘불수능’으로 꼽혔던 작년보다는 다소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수능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먼저 EBS 교재와 강의, 수능 연계율도 전년도 수능과 동일하게 영역과 과목별 문항수를 기준으로 70%가 유지된다. EBS 연계유형에는 △중요 개념이나 원리 활용 △지문·그림·도표 등 자료 활용 △핵심제재나 논지 활용 △문항 변형과 재구성 등이 있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는 공통으로 45문항을 출제되며, 듣기평가는 17개 문항이다. 한글해석본을 암기하는 문제를 막기 위해 대의파악·세부사항을 묻는 문항을 EBS 영어지문과 주제와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이 활용된다. 어휘는 교육과정에 포함된 기본 어휘와 함께 시험 과목 수준의 어휘 중 사용 빈도가 높은 어휘를 활용해 출제된다.

국어영역은 화법과 작문, 독서와 문법, 문학에서 총 45문항을, 수학영역의 경우 △가형 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에서 총 30문항 △나형 수학Ⅱ,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에서 30문항이 출제된다.

사회탐구영역과 과학탐구영역 응시방법도 지난해와 같다. 사회탐구영역은 9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과학탐구영역의 경우 8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까지 응시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필수과목인 한국사는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시험 전체 무효가 되고 성적표를 받을 수 없다.

난이도는 작년보다는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권영락 평가원 수능본부장은 “작년 같은 경우 예년의 출제 기조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며 “올해는 다시 그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가원은 실제 수능 출제 경향을 학생들이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2번의 모의평가(6월 4일·9월 4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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