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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LCC’ 에어부산·에어서울 운명은?

기사승인 2019.04.11  16: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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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그룹 전체 매출 60% 이상 담당하는 아시아나 매각 어려워
자회사 LCC 매각으로 유동성 위기 해결 가능성 높아

(왼쪽부터) 에어부산, 에어서울 항공기. 사진=각 사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안에 자회사 매각을 포함시키면서, 자회사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매각 여부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자회사를 매각해 유동성 위기를 해결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이 금호아시아나그룹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담당하고 있어 매각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은 사실상 그룹 해체와도 같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주력 LCC인 에어부산이나 에어서울을 매각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상장사인 에어부산은 첫번째 매각 후보로 꼽힌다.

에어부산은 2007년 아시아나항공과 부산시를 비롯한 부산 상공계가 출자해 출범시킨 회사다. 지난해 기업공개(IPO) 이후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44.17%를 보유하고 있고, 부산광역시와 넥센·부산롯데호텔·부산은행 등 10여 곳의 기업, 부산기반 주주들이 나머지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주식을 기준으로 에어부산 가치는 100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경영 프리미엄을 더하면 실제 에어부산 매각 가격은 2000억∼2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가운데 매출이나 영업이익 부분에서 에어부산이 가장 알짜 회사로 꼽히는 만큼, 업계에서는 매각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6547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보다 16.6%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03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98억원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국내 LCC 가운데 가장 많은 서울발 국내선(김포 출발 부산·대구·울산·제주 행) 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인천공항 취항 계획을 공식 발표하며 독자경영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다른 자회사 LCC인 에어서울의 매각 가능성도 거론된다.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이 2015년 100% 출자해 세운 LCC다. 출범 당시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일본 노선과 일부 동남아 노선을 이관 받았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1084억원) 대비 2배 늘어난 2215억원, 영업이익은 16억원 적자로 전년 260억원 적자에서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올해도 항공기 2대를 추가로 도입해 중국과 동남아 등의 주요 노선의 신규 취항을 계속 확대하겠다는 계획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편이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에어부산의 지분 가치가 1000억원 규모에 불과하고, 에어서울의 경우 현금화가 어려워 큰 해법이 되기는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자회사 매각이 자구계획에 포함돼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매각 등에 대해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자회사 LCC인 에어부산이나 에어서울의 지분 매각 역시 전달받은 바 없다”고 부인했다.

박주선 기자 js753@m-i.kr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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