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미선 임명에 “좌파독재 퍼즐 완성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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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미선 임명에 “좌파독재 퍼즐 완성의 날”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04.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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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신임 헌법재판관 취임식에서 이미선, 문형배 신임 헌법재판관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자유한국당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순방 중 전자결재를 통해 이미선 헌법재판관을 임명한 데 대해 “오늘은 좌파독재 퍼즐 완성의 날”이라며 20일 대규모 장외투쟁을 확정했다.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늘은 국민과 야당의 마지막 열망을 걷어 차버리고 문재인 정권이 좌파독재의 길을 스스로 선택한, 좌파독재 퍼즐 완성의 날”이라며 “친문 합헌 반문 위헌을 위한 마지막 퍼즐로 이 재판관을 임명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 정권의 전자결재 임명을 그토록 비난하더니 순방 중 전자결재로 최악의 인사 임명을 했다”며 “오늘은 대한민국 헌법이 모욕당한 날이자 헌법재판소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날”이라고도 했다.

전 대변인은 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입법부의 최소한의 책무마저 저버린 박수부대, 청와대 여의도 출장소”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내일 광장으로 나갈 것이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법치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서는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 문재인 정권의 좌파독재 폭정을 함께 막아낼 것”이라고 했다.

주식 투자 논란에 휩싸인 이 재판관은 문형배 신임 재판관과 함께 문 대통령이 지명했다. 헌법재판소는 대통령이 3인, 대법원장이 3인, 국회에서 3인을 지명한다. 이 재판관과 문 재판관이 이날 임명되면서 현재 9명의 재판관 중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이 지명한 각 1인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6인들은 모두 진보 성향의 재판관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헌재 재판에서 진보 진영의 입맛에 맞는 판결이 다수 나올 것이고, 이로 인해 사법 정치가 횡행할 것이라는 게 한국당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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