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문건설공사 수주 8조5천억원 규모…전년比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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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문건설공사 수주 8조5천억원 규모…전년比 15%↑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4.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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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지난달 전문건설공사 수주규모는 전년 보다 58% 증가했고 이달 경기전망도 개선됐다. 

19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의 전문건설 수주동향 및 경기실사지수에 따르면 3월 공사 수주 규모는 8조4860억 원 규모로 추정돼 전월 대비 58%,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말 집중적으로 늘어난 종합건설업의 수주가 점차 전문건설공사의 수주증가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주요 업종간에는 여전히 편차가 있다.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4조730억원으로 173.5% 늘어났지만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보다 26.5% 늘어난 규모인 4조974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달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전월(77.4)보다 개선된 84.5로 전망됐다. 일각에서는 부동산규제와 미분양주택의 증가 등의 불안요인을 지적하지만 부동산 시장의 지역별 편차와 정부의 추경계획 등을 감안하면 당장의 위험요인은 없을 것으로 건정연은 판단했다. 

수도권 지역에서 1분기에 분양된 21곳의 사업장 중에서 12곳이 2순위 마감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주요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리모델링 사업지에서는 여전히 건설사들의 수주다툼이 극심할 전망됐고 서울시도 2020년까지 8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과 연결하면 추후에도 이같은 상황은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건정연은 내다봤다. 

이달 말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정부의 추경안은 7조원 규모를 넘지 않을 것으로, 2022년까지 생활SOC(사회간접자본)에 투입될 예산규모는 약 48조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은형 건정연 책임연구원은 “최근 예비타당성 검토제도의 개편과 생활SOC의 규모 확정 등 건설산업에 긍정적인 요인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들은 장기적으로 업황에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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