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인적분할·변경상장 완료…"선진형 디벨로퍼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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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앤디, 인적분할·변경상장 완료…"선진형 디벨로퍼 박차"
  • 권한일 기자
  • 승인 2024.03.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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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기회 확보·플랫폼 사업 확장 방침
SK디앤디 CI.
SK디앤디 CI.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SK디앤디(SK D&D)가 인적분할 및 변경상장을 완료하고 부동산 전문회사로의 새출발 준비를 마쳤다.

29일 SK디앤디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말 주주총회를 통해 3월 1일 자로 SK디앤디·SK이터닉스로의 분할을 완료했다. 2월 28일부터 3월 28일까지 주식 매매거래 정지 기간을 가졌고 각각 변경상장·재상장을 완료해 29일 거래를 재개했다. 앞서 작년 9월에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각 사업의 가치 제고를 위한 인적분할을 결정한 바 있다.

SK디앤디는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2008년부터 부동산 사업과 에너지 사업을 영위해왔다. 이번 인적분할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곡점을 맞은 SK디앤디는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선진형 디벨로퍼'로서 성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SK디앤디는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해 전통적인 개발을 넘어 자산운용·부동산 운영 등으로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확대해 왔다. 특수상황형 펀드를 조성하는 등 금융구조를 다양화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노력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겪은 지난 3년  연속 세전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SK디앤디는 견고한 실적 유지를 위한 핵심 역량을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금융구조와 부동산 운영 사업으로 보고, 자산운용 전문 자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 및 운영 전문 자회사인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DDPS)을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중장기 전략으로 DDI를 통해 운용자산(AUM)을 추가로 확보하고, 운영 부동산을 2026년까지 5만 가구 이상 확보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또한 개발·자산운용·운영 등 부동산 밸류체인과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솔루션 및 플랫폼 영역으로의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작년 초에는 야놀자클라우드와의 조인트벤처(JV)를 통해 시작한 주거 솔루션 OIS의 개발을 완료하고 상품에 적용할 준비를 마쳤다. 주거 솔루션의 기반이 되는 SK디앤디의 임대형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는 상반기 중 신규 지점인 에피소드 용산을 오픈한다.

이와 함께 200여가구 규모의 에피소드 용산은 새로운 IT 솔루션 도입과 용산 지역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상품 기획을 통해 에피소드 네트워크 확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설립 20주년을 맞는 SK디앤디의 여정에 새로운 변곡점이자 신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공간 개발 파트너이자 더 나은 도시 생활을 만드는 리빙 솔루션 파트너로서 주주·파트너·구성원·도시민들이 모두 행복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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