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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도로·학교 계획과 다르고, 하자도 수두룩”… ‘용인 한숲시티’ 입주 예정자 불만 폭발

기사승인 2018.06.18  06: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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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 2021년깨 개통…초·고교 각 1곳 설립 취소
가구당 하자 평균 10건…대림 “불편 최소화할 것”

6월 말 준공 승인을 앞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의 모습. 사진=이동욱 기자

[매일일보 이동욱 기자] 대림산업[000210]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가 오는 29일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입주 예정자들은 ‘사기분양’이라며 강력히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당초 계획됐던 도로는 개통이 미뤄지고 초등학교 1곳은 부지가 용도 폐기 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하자까지 무더기로 나오면서 입주 예정자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용인 한숲시티’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완장리 652-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68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난 2008년 수립된 용인남사아곡지구 도시개발사업계획에 따라 건립이 추진됐다.

시공사인 대림산업은 분양 당시 ‘용인 한숲시티’를 ‘미니 신도시급 매머드 단지’라고 홍보하고 초·중·고교 신설과 편리한 도로·교통시설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입주가 코 앞인데도 도로와 학교는 여전히 공사중이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용인과 동탄2신도시를 연결하는 84번 국지도는 입주 시점인 올해 개통될 예정이었으나 공사가 지연되면서 오는 2021년 6월에나 개통이 가능한 상태다. 또한 공사 차량으로 교통정체가 심해지면서 동탄까지 1시간 가량 소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숲시티 입주예정자 A씨는 “대중교통도 지선버스가 한시간에 한 대 정도가 다닐정도로 시골수준”이라며 “시행사∙시공사는 분양광고를 할 때 이런 것들이 다 조성될 것처럼 얘기했으나,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도로 공사차량으로 인한 교통정체가 심해 차량들이 시속 40km 이하로 주행하고 있는 82번 국도 모습. 사진=이동욱 기자

또 한숲시티는 원스톱 교육환경(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을 갖춘 단지라고 홍보됐지만 개교 예정이었던 초등학교 2개교 중 한곳은 부지가 용도폐기 됐고, 고등학교의 경우 설립자체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용인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심사 과정에서 교육부가 재검토를 요청해 결론적으로 초등학교∙중학교 각 1개씩만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제 때 준공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중학교 공사 담당자는 ”명시된 공기 이전에 (단축해) 완공하긴 힘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주예정자 B씨는 “중학생 자녀가 입주 시기에 맞춰 정상적으로 등교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학생 수요는 많은데 (교육부가) 왜 인허가를 안내주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입주 예정자들은 시공사인 대림산업에 대해서도 불만이 많다. 각 가정 내부와 공용시설에도 하자투성이기 때문이다.

대림산업은 지난달 25~27일, 이 달 1~4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가구 당 평균 10건 이상의 하자가 접수돼 입주예정자와 시공사가 갈등을 빚고 있다.

주로 마루·창틀·붙박이장 단차∙타일 깨짐∙방화문 가스켓 파손 등의 하자가 많았고, 천장이나 벽에 구멍이 발견된 가구도 있었다. 

입주예정자 C씨는 “다른 하자야 그렇다 치더라도 방화문 가스켓∙대피실 창호 등 안전과 직결된 부분에 하자가 있는데 소방필증이 나온 점이 의문”이라며 “완강기가 비바람에 노출돼 부식우려가 있고,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창문이 기준보다 작아 유사시 이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림산업은 입주 전 모두 해결될 수 있는 문제로, 하자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방화문의 경우, 사전 점검 시 문제가 없었고 테스트를 통과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하자 상황과 우선순위에 따라 하자보수기간 내에 순차적으로 보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욱 기자 dongcshot@m-i.kr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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